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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산 동호회 첫날 도망치듯 내려왔다

코코맘

07.25 · 조회 1,711

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뭐라도 해보자고 나갔는데 시작부터 좀 그랬어요.

자기소개 시간에 다들 남편이랑 같이 왔다거나 애들 다 키워놨다거나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제 차례가 오니까 그냥 이름만 말하고 앉았거든요.

정상까지는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 앞사람 등만 보고 걸었다. 말을 걸어도 대답이 짧아지니까 나중엔 아무도 안 물어보시더라고요.

집에 와서 등산화 흙 털다가 그냥 웃음이 나왔음. 산은 좋았는데 사람이 좀..

댓글 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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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눈꽃·07.25

등산화 흙 터는 장면이 왜 이렇게 쓸쓸하게 읽히죠.. 다음엔 좋은 데 만나시길

서연맘·07.25

돌싱 모임 등산 있어요. 거기는 그런 질문 자체를 안 해서 훨씬 편하더라고요

자유의노래·07.25

그냥 혼자 다니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. 저는 삼 년째 혼산인데 편합니다

살랑살랑봄·07.25

혼산 위험하지 않나요? 저는 겁이 많아서요

잿빛노을·07.25

사람 많은 코스로만 가면 괜찮습니다. 요즘 주말엔 줄 서서 올라가요ㅋㅋ

은서맘·07.25

아 그 자기소개 시간이 진짜 고비죠.. 저도 딱 그거 때문에 두 번 나가고 안 나갔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