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하고 돌싱녀 여럿 만나보고 내린 돌싱녀 특징
억새풀
06.29 · 조회 9
이혼하고 3년 동안 돌싱녀 몇 분 만는데
미혼 때 연애랑은 확실히 다르더라
좋게 포장하려는 게 아니라 진짜 느낀 걸 적어봄
1. 될 사람인지 빨리 판단한다
미혼 때 연애는 썸이 길었다 밀당하고 재고 애태우고
근데 돌싱녀는 두세 번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깔끔하게 정리한다
처음엔 정 없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시간 낭비 안 하려는 거였다.
한 번 잘못된 선택을 크게 치러본 사람이라 사람 보는 데 신중하면서도 빠르다
2. 돈을 쓰는 법이 다르다
미혼 때 만난 사람은 분위기 좋은 비싼 식당을 좋아했다
돌싱녀는 여기 맛있고 싸 하면서 동네 맛집을 더 찾는거 같다
생활을 직접 꾸려본 사람이라 허세에 돈 쓰는 걸 오히려 불편해한다
이게 만나는 입장에선 진짜 편하고 부담이 없다.
3. 감정 표현이 직선적이다
서운하면 예를들면 나 그거 서운했어 하고 그 자리에서 표현하는거 같다 (내가 성격있는 여성을 만난거 같기도?)
미혼 때처럼 내가 왜그런지 맞춰봐 이런 질문이 없다.
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살아보니 이게 훨씬 건강한 방식이더라.
괜히 돌려 말하다 곪는 것보다 백 배 낫다.
4. 처음엔 방어적이다
잘해줘도 한 번에 마음을 안 연다.
이 사람도 결국… 하는 의심을 항상 깔고 있다.
이게 밀어내는 것처럼 느껴져서 지쳐 떨어지는 남자도 봤다.
근데 그건 차가운 게 아니라 다시 무너지는 게 무서운 느낌인거 같다
그 벽을 탓하기 전에 왜 그 벽이 생겼는지를 생각해야 한다.
5. 결국 마음 열면 깊다
재고 따지고 의심하던 사람이
한번 믿기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한다.
가볍게 만나다 끝낼 사람이 아니라
이번엔 진짜다 싶은 사람이라 그런가?
정리하면 돌싱녀는 어렵게 시작해서 깊게 가는 타입이 많다.
미혼 때 연애가 불꽃이라면 이건 군불 같은 느낌이랄까.
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 안에서의 얘기다.
다른 돌싱남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지만.
오 능력남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