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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에서 옆자리 대화를 본의 아니게 다 들었다

밤톨이와보름달

07.24 · 조회 1,581

책 좀 보려고 갔는데 옆 테이블 두 분이 목소리가 좀 크셨거든.

한 분이 계속 남편 흉을 보는데 그게 어찌나 구체적인지 나중엔 그 집 냉장고 사정까지 알게 됨ㅋㅋ

근데 마지막에 그분이 그러더라. 그래도 애 아프면 밤새 안고 있는 사람은 그 사람뿐이라고.

그 말 듣고 나서 왠지 책이 안 읽혀서 그냥 앉아만 있었다..

남의 얘긴데 왜 내가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

댓글 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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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안맘·07.24

냉장고 사정까지 알게 됐다는 거 웃기다ㅋㅋ 근데 뒤에 문장이 좀 아리네

M
MrSmile·07.24

저는 그냥 이어폰 낍니다ㅋㅋ 안 들으면 마음이 편해요

겨울바람·07.24

이어폰 챙길 걸 그랬네요..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이었나 봐요

고운하루·07.24

카페에서 남의 얘기 듣다가 내 얘기 같아지는 순간이 제일 힘들어요

조용한이별·07.24

그 마지막 한마디 때문에 흉이 흉이 아니게 되는 순간이 있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