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로랜드솔로랜드

서류 정리하던 날 먹었던 국밥이 자꾸 생각난다

슈프림

07.23 · 조회 1,917

법원 나와서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배는 고파서 근처 아무 데나 들어갔거든.

국밥이 나왔는데 뜨거워서 한 숟갈 뜨고 계속 후후 불었던 게 기억나.

울지도 않았고 후련하지도 않았고 그냥 국밥이 너무 뜨거웠다는 것만 남아 있음..

그게 벌써 4년 전인데 요즘도 국밥집 앞을 지나가면 그 온도가 떠올라서 좀 웃긴다ㅋㅋ

사람 기억이 이상하지. 중요한 건 안 남고 그런 게 남아

댓글 6

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
그랜저오너·07.23

저는 그날 신호 대기 중에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가 아직도 기억납니다

봄바람타고·07.23

중요한 건 안 남고 그런 게 남는다는 거 진짜 맞아요

별이맘·07.23

4년이면 이제 좀 괜찮으신가요? 저는 아직 1년이라 잘 모르겠어요

쓸쓸한가로등·07.23

괜찮아요 대체로. 가끔 이런 밤에만 이러고 있고요ㅋㅋ

W
Will·07.23

국밥이 너무 뜨거웠다는 것만 남아 있다는 말.. 한동안 못 잊을 것 같네요

부산야경산책장—소라·07.23

저는 그날 지하주차장 냄새가 기억나요. 진짜 이상하죠 왜 그런 것만 남는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