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버지는 전화만 하면 별일 없냐고 세 번 물으신다
올
올드패션드
07.25 · 조회 1,471
주말에 안부 전화 드렸는데 별일 없제, 를 시작하자마자 하시고 중간에 또 하시고 끊기 직전에 또 하셨다.
할 말이 없어서 그러시는 거 아는데 세 번째쯤 되면 나도 목소리가 좀 이상해지더라.
없어요 하고 웃었는데 사실 이번 달 카드값 때문에 머리 아픈 중이었음ㅋㅋ 뭐 말해봐야 걱정만 하시니까.
끊고 나서 한참 폰을 들고 있었다. 다시 걸까 하다가 말았고..
카드값 얘기 안 하시는 것도 효도예요ㅋㅋ 그냥 서로 모르는 척하는 거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