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혼 계획 있냐는 질문이 제일 곤란함
솜
솜털같은
07.25 · 조회 1,931
회식 자리에서 술이 좀 돌면 꼭 누가 물어봐요. 나쁜 뜻 없이 물어보는 거 아는데 그래도 곤란한 건 곤란하더라고요.
없어요 하면 왜요 하고 되묻고 생각 중이에요 하면 좋은 사람 소개해준다고 하고. 어느 쪽으로 대답해도 대화가 안 끝나요.
오늘은 그냥 웃으면서 잔 채워드렸는데 그게 제일 편한 방법인 것 같아요.
화장실 가서 손 씻으면서 거울 봤는데 표정이 좀 굳어 있더라. 술도 별로 안 마셨는데 얼굴은 벌겠고..
저는 이제 그냥 계획 없습니다 하고 딱 끊습니다. 처음엔 어색했는데 두 번 하니까 안 물어보더라고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