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로랜드솔로랜드

새벽 두시에 컵라면 사러 나갔다가 생긴 일

제비꽃

07.25 · 조회 1,816

잠이 안 와서 그냥 나갔거든요. 슬리퍼에 반바지에 완전 대충 하고.

편의점 문 열었는데 에어컨 바람이 확 오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ㅋㅋ

근데 컵라면 코너에서 어떤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분도 딱 저같은 행색이라

서로 아무 말 안 했는데 뭔가 알겠는 거예요.. 같은 처지구나 싶고.

계산하고 나오면서 살짝 목례했는데 그분도 하시더라구요.

그러고 집에 와서 라면 먹는데 왜 좀 든든했는지 모르겠음

댓글 5

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
꿈결처럼·07.25

근데 새벽 라면은 다음날 얼굴이 값을 치르더라구요 저는 어제 그랬어요

묵묵한사람·07.25

그 에어컨 바람 진짜 여름 새벽의 유일한 낙임. 저는 그거 때문에 나가요

포근포근·07.25

목례 주고받았다는 게 왜 이렇게 따뜻하지.. 말 안 해도 아는 그런 거 있잖아요

최팀장·07.25

든든했다는 표현이 딱이네요. 배가 아니라 다른 게 든든해진 거겠죠

통장털린날의플렉스·07.25

새벽 편의점엔 사연 있는 사람들만 있죠ㅋㅋ 저도 자주 갑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