십오 년 키운 개가 이제 계단을 못 내려가
강
강철의의지
08.17 · 조회 1,421
주택 살 때부터 같이 살던 애라 계단을 그렇게 잘 오르내렸는데 요즘은 앞에서 낑낑대고 서 있기만 하네.
뒷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는지 내려가려다 휘청하는 거 보고 놀라서 이제는 내가 안고 내려간다.
십 몇 킬로를 매번 안는 게 허리에 무리 가긴 하는데 그게 뭐 대수라고.. 얘가 나 업고 다닌 세월이 얼만데.
안겨서 나 쳐다보는 눈이 미안한 듯 순한데 그거 보면 힘든 것도 싹 잊고 그냥 웃게 되더라ㅋㅋ
십오 년이면 진짜 가족이죠 오래오래 곁에 있길 바랍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