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묘가 화장실 실수를 자꾸 해서 혼내려다 멈칫했음
느
느린걸음
08.17 · 조회 1,222
십오 년 동안 한 번도 실수 안 하던 애가 요즘 이불에 자꾸 실수를 하길래 처음엔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는데
얘가 놀라서 움츠러드는 거 보고 아 이게 얘 잘못이 아니지 싶어서 순간 목이 콱 막혔다.
늙으면 참는 힘도 약해지고 화장실까지 못 가는 거라는데 그걸 알면서 화낸 내가 미안해서.
방수 패드 깔고 화장실 위치 더 가깝게 옮겨주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했네.. 얘도 답답할 텐데 내가 참아야지
얘도 답답할 텐데 이 마음이면 애가 다 알아요 좋은 보호자예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