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보 애가 우리 집 규칙을 어느새 다 익혔더라
은
은서맘
08.17 · 조회 1,021
처음엔 아무 데나 실수하고 밤새 짖던 애가 두 달 지나니까 배변 패드도 잘 가리고 밥 시간도 딱 맞춰서 기다리네.
내가 퇴근하면 현관에서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는 거 보고 아 얘가 이 집에 완전히 적응했구나 싶어서 뿌듯하고.
근데 이렇게 잘 적응했다는 건 곧 입양 보낼 준비가 됐다는 뜻이기도 해서 마음이 좀 복잡하더라.
좋은 데 보내는 게 맞는데도.. 얘 없는 집을 다시 상상하니까 벌써부터 허전해질까 봐 걱정이 앞서네ㅋㅋ
님이 잘 가르친 덕에 다음 집에서도 사랑받을 거예요 고생하셨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