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네 반찬가게 이모님이 나 살 좀 빠졌다고 걱정하심
검
검은우산
08.17 · 조회 1,231
일주일에 두세 번은 들르는 반찬가게가 있는데 오늘 갔더니 이모님이 너 왜 이렇게 얼굴이 반쪽 됐냐고 하시더라.
요즘 입맛 없어서 대충 먹었더니 티가 났나 본데 그 말에 괜히 코끝이 시큰하고.
반찬 담아주시면서 이거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한 끼 된다고 젓갈 하나를 덤으로 툭 넣어주시는데
혼자 사는 사람 끼니 걱정해주는 사람이 이 동네에 있다는 게 새삼 고맙고.. 오늘은 그 반찬으로 밥 한 공기 뚝딱 했네
끼니 걱정해주는 사람 있는 것만으로 든든하죠.. 잘 챙겨 드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