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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7살 여친이 너무 철이 없어요

5시간 전 · 조회 1,189

35살 남자입니다 여친은 27살이고 만난 지 3년 좀 넘었어요 나이 차 나는 거 알고 시작했으니 그건 논외로 하고 싶어요
처음엔 여친이 어리고 밝은 게 좋았어요 저는 무뚝뚝한데 얘는 애교도 많고 잘 웃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밝은 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 없는 거였구나 싶은 순간들이 자꾸 와요

일단 반년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냥 때려쳤어요 이유가 상사가 뭐라 했다고 상의 한마디 없이 그냥;;
그 뒤로 다른곳에 취업 생각이 없냐고 물었더니 '오빠랑 있는데 뭐 하러 힘들게 일해' 이러는데 저 진짜 할 말을 잃었어요 우리 결혼 얘기 나온 사이도 아닌데 물론 제가 많이 챙겨주고 아껴주는데
저런식으로 말을 할 줄은 몰랐어요. 만약 헤어지면 어떡하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네요

그리고 데이트 비용은 당연히 다 제가 내요 그건 뭐 그럴 수 있다 쳐요 근데 얼마 전엔 명품 가방을 사달라는 걸 제가 이번 달은 좀 부담된다고 했더니
그날부터 일주일 동안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카톡 답장 늦고 전화도 잘 안 받고 그러다 인스타에 남자친구가 사랑이 식었다 이런 스토리를 올렸더라고요? 저인 거 다 알게ㅋㅋ
지인들이 저한테 무슨 일 있냐고 연락 올 정도로요

근데 웃긴 건 막상 만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면서 안기고 애교 부려요 그럼 저도 모르게 또 풀어지고 저번 주말엔 결국 그 가방 사줬어요 사주고 나니까 제가 뭐 하는 짓인가 싶더라고요

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반은 당장 헤어져라 하고 반은 네가 오냐오냐 해서 그런 거다 해요.
근데 저는… 얘 밉다가도 웃는 얼굴 보면 마음이 약해져요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 미련인지도 모르겠네요

솔직히 물어볼게요. 이거 철없는 걸 넘어선 건가요, 아니면 제가 나이 차 나는 어린 애랑 만나면서 이 정도는 감수했어야 하는 건가요? 냉정하게 말해주세요.

댓글 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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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강쥐·3시간 전

어린 여자 만날 때 이런 거 감수하는 거 맞긴 함 ㅋㅋ 밝고 애교 많은 거랑 철없는 거는 세트예요 좋은 것만 쏙 빼먹을 순 없죠

낚시꾼·4시간 전

글 보면 이미 답 나와 있어요 헤어질 마음 없잖아요? 결국 가방 사준 거 보면 답 정해져 있음

라이더·4시간 전

냉정하게 님이 자초한 거예요 삐지면 가방 사주고 잠수 타면 또 달래주고 님이 그렇게 학습시킨 거 여친 탓만 할 일 아님

말캉·5시간 전

철없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개념이 없는 거예요 직장 관두고 남자한테 빌붙는 거 가방 안 사준다고 SNS 저격하는 거 이걸 왜 참고 있어요?

P
Paul·5시간 전

근데 27에 회사 힘들어서 관둘 수 있죠. 그걸 빌붙는다고 몰아가는 건 좀

말캉·5시간 전

관두는 건 자유인데 오빠 있는데 뭐하러 일해가 문제잖아요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