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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이 학원 하나 더 다니고 싶다는데 대답을 못 했다

테니스맨

07.25 · 조회 1,891

저녁 먹다가 지나가는 말처럼 친구들 다 다니는 데가 있다고 하길래 얼마냐고 물어봤거든.

애가 조심스럽게 숫자를 말하는데 그 조심스러운 게 더 마음에 걸렸다.

생각해볼게 하고 말았는데 그게 사실상 안 된다는 뜻인 걸 애도 아는 것 같더라.

설거지하면서 계산기 두드려봤는데 안 되는 건 아니고 그냥 빡빡한 거였음. 근데 그 빡빡함을 애한테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..

댓글 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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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걷는·07.25

생각해볼게가 안 된다는 뜻인 거 애가 아는 것 같다는 말에서 좀 먹먹하네요

봄꽃엔딩·07.25

무료 강의도 요즘 괜찮은 거 많아요. 한번 알아보시고 조합해보세요

S
Sailor·07.25

계산기 두드려보는 그 장면 왜 이렇게 와닿는지.. 저도 어제 그랬습니다

가을의기억·07.25

저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요. 지금은 이만큼밖에 안 되는데 대신 다른 걸 줄여보자고. 애가 생각보다 잘 알아듣더라고요

뽀짝발걸음·07.25

이거 맞는 것 같아요. 애들 눈치 다 있어서 얼버무리는 게 더 상처더라구요

민들레홀씨·07.25

애가 조심스럽게 말하는 게 제일 아프죠.. 저희 애도 그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