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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고양이 흰 털에 회색 섞이는 거 오늘 처음 봤네

조용한오후

08.17 · 조회 1,242

무릎에 올려놓고 쓰다듬는데 코 옆이랑 눈가에 흰 털이 언제 이렇게 늘었나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봤다.

분명 새까맣던 애였는데 나이 드니까 사람처럼 흰 머리가 나는 거구나 싶어서 괜히 마음이 뭉클하고.

얘랑 나랑 같이 나이 들어가는 거지 뭐 하다가도 얘 수명이 나보다 짧다는 게 문득 서글퍼지고 그러네.

그래도 지금 이 순간 무릎 위에서 골골거리는 얘 온기가 좋아서.. 그냥 오래 이러고 있고 싶었음

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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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한구석·08.17

지금 이 순간 온기가 좋다는 말.. 그게 답이에요 지금을 사는 거

두물머리·08.17

같이 나이 들어가는 거지 하다가 수명 생각나서 서글픈 거 완전 공감

촉촉한봄비·08.17

코 옆에 흰 털 느는 거.. 그거 볼 때마다 마음 짠하죠 저도 그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