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업주부 3년차인데요. 오늘도 좀 서럽네요
늙
늙기싫다
07.14 · 조회 1,456
애 하나 보면서 집안일 하는 게 뭐 별거냐 싶죠? 근데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라요. 밥 차리고 치우고 돌아서면 또 밥때고, 빨래 개다 보면 애 깨고. 화장실 갈 틈도 없어요.
어제 손목이 진짜 나가서 남편한테 설거지만 좀 해달라 했거든요. 근데 한숨을 푹 쉬면서 '알겠어' 하는데… 그 한숨 뭔지 아시죠.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준다는 거.
그러더니 그릇 대충 헹궈놓고 '했어' 하고는 소파 가서 폰 봐요. 물 튄 것도 기름때도 그대로. 결국 제가 다시 했어요. 이럴 거면 왜 시켰나 싶고.
남편은 '나는 밖에서 돈 버느라 힘들잖아' 이 한마디면 다 끝나요. 집안일은 일 축에도 안 끼는 것처럼요.
부탁하는 것도 눈치 보여서 그냥 내가 하고 말지 하다가도 그러고 나면 또 왜 이렇게 억울한지 모르겠어요.
나만 이런가요. 다들 어떻게들 살아요?
옛날 프로그램에서 보던 이야기가 아직도 있다니;; 이건 서로의 존중 문제인듯 합니다 부부면 서로 힘듬을 이해해주고 힘듬을 덜어주는게 맞지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