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부심 부리는 친구 때문에 모임 나가기가 싫어졌어요
리
리치가이
07.14 · 조회 1,276
옛날 친구 중에 술 좀 마신다고 유난 떠는 애가 하나 있어요
자리만 앉으면 '야 오늘 끝까지 간다', '너넨 왜 이것밖에 못 마셔?' 이러면서 분위기를 잡아요.
못 마시겠다고 하면 '에이 사회생활 그렇게 하냐', '한 잔 정도는 예의지' 하면서 억지로 잔을 채워요.
문제는 자기가 취하면 목소리 커지고 했던 말 또 하고, 결국 아무나 붙잡고 시비걸어요.
지난주엔 옆 테이블이랑 시비 붙어서 저희가 다 사과하고 끌고 나왔어요.
근데 다음 날 되면 '어제 내가 제일 멀쩡했지?' 이래요. 기억도 못 하면서요.
술 잘 마시는 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. 남한테 강요하는 순간부터 그건 자랑이 아니라 민폐잖아요.
이젠 걔 나온다고 하면 모임을 나갈까 말까 고민돼요.
이런 친구, 그냥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조용히 거리 둬야 할까요?
근데 오랜 친구면 한 번은 진지하게 말해보는 것도… 술 없을 때 딱 짚어주세요. 그래도 안 바뀌면 그땐 손절 하시는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