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 무섭네요..
수
수줍소녀
11시간 전 · 조회 722
엄마가 반찬 좀 했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오랜만에 본가 갔어요
근데 아빠가 소파에서 TV 보다가 물 뜨러 부엌에 가는데 그 뒷모습이 왜 이렇게 작아졌는지 나 어릴 땐 진짜 산처럼 크던 사람이 어깨도 좁아지고 걸음도 느려지고
앉거나 일어설 때마다 신음 소리 내시면서 무릎 아프다고 하는데... 생각이 많아지네요
엄마는 옆에서 밥 먹었어? 더 먹어 이 소리가 예전엔 그게 잔소리 같더니 이제는 이렇게 밥 해주시는게 얼마나 더 갈까 싶어서 괜히 목이 콱 메더라구요ㅠㅠ
그리고 밥 먹고 나오는데 진짜 오랜만에 아빠를 딱 안았어 아빠가 '어우 왜 이래 징그럽게' 하면서도 등을 툭툭 두드려주는데 아 진짜 눈물 날 뻔했네요..
지금이라도 얼굴 자주 비춰야겠네요 여러분들도 만약 부모님이랑 따로 사신다면 종종 부모님 집 가보시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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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번 귀찮다고 안가다가 글 보니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